남자, 바라만 봐도 폼 나는 쿠페에 빠지다

남자, 바라만 봐도 폼 나는 쿠페에 빠지다 ▲ 현대차 아반떼 쿠페 2개의 문이 달린 세단형 승용차, 쿠페다

이 멋진 차가 요즘 뜨고 있다 제네시스 쿠페는 이미 있는 차고아반떼 쿠페가 가장 최근 출시된 데 이어 기아차도 K3의 쿠페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산 쿠페의 계보는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산 최초의 양산 쿠페는 1986년 옛 대우차가 개발한 르망 레이서로 기록이 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가 1974년 포니 쿠페 컨셉트카를 내 놨지만 그걸로 끝이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만든 최초의 양산형 쿠페는 1990년 스쿠프로 기록이 되고 있다 이후 현대차는 티뷰론과 투스카니, 그리고 제네시스 쿠페로 쿠페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수입차들은 국산차보다 더 다양한 쿠페 라인업으로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쿠페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보수적인 전통 세단보다 강렬한 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페는 자동차의 순 기능만으로 봤을 때 부적절한 상품성을 갖고 있다

2인승으로 승차 인원을 대폭 줄이거나 4인승, 혹은 5인승 구조를 갖고 있어도 모든 실용적 배려가 앞 좌석에 몰려 있어 후석을 버리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 실용적 구조를 갖고 있지만 쿠페는 쿠페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그 동안 한정된 영역에 머물러왔던 시장의 규모를 키워 나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앞 다퉈 쿠페를 내 놓고 있는 이유다 쿠페의 매력을 짚어봤다 ▲ 닛산 370Z 쿠페

쿠페는 힘보다 폼이다=차량의 끝 부분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는 루프 라인, 길게 빠져 나온 후드, 높게 배치된 벨트라인, 2도어는 전형적인 쿠페의 스타일이다 이런 디자인은 자동차의 역동적인 이미지가 돋 보이도록 한다 크든 작든 일단 쿠페라는 이름을 달면 어지간하게 폼이 나는 이유다 낮은 시트 포지션과 지상고로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까지 폼이 나도록 만드는 차가 바로 쿠페다 그냥 멋이 있어서 쿠페를 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쿠페가 세단보다 무조건 성능이 좋을 것으로 기대해서도 안된다 쿠페는 성능보다 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터보가 곁들여지지 않았다면 많은 쿠페는 동급의 세단과 겉 모습외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 물론 성능까지 뒷 받침 되는 쿠페라면 격정적인 운전의 재미까지 더해진다 마치 노면을 쓸어내듯 감기는 찰진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BMW 3시리즈 쿠페 2인승이어서 좋은 은밀한 공간=요즘 쿠페는 실용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4인승 구조를 갖고 있는 모델이 많다 하지만 진정한 쿠페의 맛은 2인승의 은밀한 공간이 주는 매력에 있다 몸을 감싸주는 콕핏 시트의 조임, 사랑 또는 우정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둘 만의 공간이다 실용성에 못 마땅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도로에 다니고 있는 자동차 10대 중 8대는 단 한 사람을 위한 동력기로 이용이 되고 있다

사람이 앉을 수 없는 구조라면 트렁크 용량이 크고 좌석은 있되 사용이 곤란한 형식적인 시트가 있다 해도 폴딩 기능을 이용하면 제법 많은 공간도 활용을 할 수가 있다 ▲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쿠페 무늬만 쿠페, 그러면 된다=현대차가 아반떼 쿠페를 내놨을 때, 그리고 훨씬 전에 나온 기아차 포르테 쿱은 무늬만 쿠페라는 악평을 받았고 받고 있다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쿠페는 디자인과 구조상의 분류일 뿐 성능은 부수적인 것이다

대부분의 쿠페는 동급의 세단과 성능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반떼 쿠페가 세단과 같은 동력 성능을 갖고 있다 해도 그걸 이유로 욕먹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외국의 유명 브랜드들도 성능보다는 디자인적 측면이 강조된 쿠페 모델을 만들어 팔고 있다 진부하다거나 권태로운 것이 싫다면 당당하게 쿠페에 도전을 해보기 바란다 그 자체로 폼이 나는 쿠페의 당당한 스타일에 쏠리는 시선까지 즐기고 싶다면 말이다

175마력, 2.0 누우엔진 탑재한 ‘아반떼 쿠페’ 출격

175마력, 20 누우엔진 탑재한 '아반떼 쿠페' 출격 고성능의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 중형차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쿠페가 시장에 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2일, 뛰어난 주행성능과 준중형급의 경제성을 갖춘 ‘아반떼 쿠페’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반떼 쿠페’는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 쿠페로 2도어 타입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통해 정통 쿠페의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바람이 스쳐 지나는 듯한 형상을 표현한 아반떼의 디자인 콘셉트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를 바탕으로 쿠페의 특성을 살려 세단보다 역동적이고 입체감이 강조됐다 전면부는 더욱 커지고 과감해진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헥사고날 그릴과 HID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포츠 쿠페의 느낌을 살렸다 4도어 세단 대비 전장을 10mm 늘리고 날카롭게 디자인된 글래스 라인, 블랙 투톤의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을 적용한 측면은 쿠페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다

후면부는 투톤 칼라의 범퍼와 입체감을 살린 리어 스포일러, 고성능 트윈팁 머플러, 쿠페 엠블렘이 적용됐다 아반떼 쿠페의 실내 공간은 승하차시 편의성을 증대시켜주는 워크-인 디바이스와 뒷좌석 시트백을 6:4 비율로 접어 2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뒷좌석 6:4 폴딩 시트, 시트 벨트 착용시 편의성을 높인 시트 벨트 연장 가이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중형차급 엔진인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 쿠페는 최고 출력 175마력(ps), 최대토크 21 3kg·m, 연비 12 4km/ℓ의 여유있는 동력성능과 경제성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무난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서스펜션 강성을 증대시키고 스티어링 응답성을 향상시켜 기존 준중형 차급에서는 느낄 수 없던 역동적인 주행 성능도 발휘한다 6에어백 시스템, 샤시 통합제어 시스템(VSM),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보장치(ESS) 등 다양한 안전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아반떼 쿠페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중 총 30명을 선정해(개인고객에 限) 5월 25일부터 1박 2일간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KSF 아반떼 쿠페 아카데미’에 초청, 서킷 주행 및 KSF 경기관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반떼 쿠페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SMART) 모델 수동변속기가 1645만원, 자동변속기는 1795만원이며,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최상위 트림 프리미엄(PREMIUM)은 1995만원이다